구글 어스로 떠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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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비대면 시대에 여행을 떠나보자.
그것도 조선시대나 그도다 훨씬 더 이전의 책을 들고..
첫번째 책은 1780년, 조선 정조4년에 쓴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가 될 것이다. 아마도 세계 최고의 여행기가 될 열하일기를 구글 어스로 더듬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구글맵의 My Map을 만들고 구글 이미지들을 맵핑시키자.
아마도 쉬운 작업은 아닐 것.. 엄청난 고증작업과 자료 수집이 필요할 듯..
두번째 책은 신라 고승 혜초가 쓴 왕오천축국전이다.
실제 발견된 원본이 오늘날 한자와 다르고 인도와 주변국의 지명이 한자음차로 되어 현재 지명과 연결이 쉽지 않지만 그 시대 그 멀고 먼길을 간 수행자의 길을 구글 어스로 뒤따라 가보자.
다행이 잘 번역되고 고증된 책이 있어 두어권 텍스트를 참고해서 현지 풍경들에 대한 사진과 영상자료들을 모아 실감나게 꾸며 보자.
코로나 초기 구상은 구글어스로 떠나는 세계 여행이었다. 가령 구글어스로 떠나는 하와이 여행, 구글 어스로 떠나는 대만여행 등이었다.
단지 구글어스를 띄워놓고 훝고 지나는 것이 아니라, 대만의 역사나 유래, 특징 등 실제 현지 여행가이드가 들려주는 방식의 진행이다.
이것도 그리 쉬운 작업은 아니다.
그냥 해 보고 싶은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