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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천 개의 고원

자본주의와 분열증 2

저자 질 들뢰즈, 펠릭스 가타리
역자 김재인
규격 양장본 | 1000쪽 | 152*223mm (A5신)
출판사 새물결
발행일 2001-06-30
정가 49,000원

책소개

책소개


'자본주의와 분열증' 시리즈의 속편이자 완결편으로 <앙띠 오이디푸스>와 쌍을 이루는 저작이다. 들뢰즈와 가타리는 자본주의라는 '엄청난' 기계를 욕망의 원리로 읽어냈던 <앙띠 오이디푸스>의 물음을 이 책에서 좀더 확장하고 구체화시킨다.


특히 <안티-오이디푸스>가 아직도 '안티', 즉 반(反)의 '부정적 비판'의 위치에 머물러 있다면 생물학과 지질학부터 시작해 인류학과 고고학의 최신 연구 성과까지 인간의 지식과 경험을 새롭게 '긍정적으로 종합'하고 있는 이 책은 지난 20세기의 인문학의 온갖 모험이 서로 소통하고 접속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철학이나 인문학 하면 언뜻 떠올리기 쉬운 방법론(methodology)이나 이데올로기(ideology) 비판 또는 어떤 이론을 구축하는 것을 겨냥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저자들의 말에 따르면 이 책은 우리의 모든 사유의 이면에 자리잡고 있는 사유하는 방법에 대한 사유(noology)를 겨냥하고 있다.


즉 방법을 정교하게 구축하는 대신 그러한 방법론이 어떤 근거에 기반하고 있는지를 질문하며, 이념의 논리를 찾거나 이를 비판하는 대신 그러한 이념이 어떤 근거에서 발생하는지를 고고학적으로 탐사하는 것. 이처럼 전부 15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각 장마다 음악, 미술, 국가론, 문학론, 정신분석비판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저자들은 일관되게 새로운 사유의 길을 여는 것을 최종 목적으로 하고 있다.


프랑스 철학자인 푸코는 "언젠가 21세기는 들뢰즈의 시대가 될 것이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이 책은 푸코의 그러한 평가가 결코 허언이 아니었음을 충분히 반증해준다. 이를 가능케 한, 공들인 번역 또한 이 책의 가치를 더한다.


목차


1. 서론 : 리좀

2. 1914년 - 늑대는 한마리인가 여러 마리인가?

3. 기원전 1만년 - 도덕의 지질학(지구는 자신을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4. 1923년 11월 20일 - 언어학의 기본 전제들

5. 기원전 587년 및 서기 70년 - 몇가지 기호 체제에 대하여

6. 1947년 11월 28일 - 기관없는 몸체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7. 0년 - 얼굴성

8. 1874년 - 세개의 단편소설 또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9. 1933년 - 미시정치와 절편성

10. 1730년 - 강렬하게 되기.동물 되기.지각 불가능하게 되기

11. 1837년 - 리토르넬로에 대해

12. 1227년 - 유목론 또는 전쟁기계

13. 기원전 7000년 - 포획장치

14. 1440년 - 매끈한 것과 홈이 패인 것

15. 결론 : 구체적인 규칙들과 추상적인 기계들


-도판설명


-부록1 해설 : 방법에 대한 주해(우노 쿠니이치)

-부록2 주요 용어 대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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